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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 나의 기록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에게서 배우는 인생의 마음가짐

by 스마일브레더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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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가서 책을 빌리고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도서관이 조금 멀기도 해서 전자도서관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해서 알아본 이후로는 전자책을 주로 읽는다.

작년에 세운 목표중에 독서를 꾸준히 하기가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연말에 아! 독서 하나는 내가 꾸준히 했구나 하며 셀프 칭찬을 토닥이기도 했다.

내가 책을 읽는 시간은 주로 아이들이 자는 밤.
조용한 밤에 읽는 책은 참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때 그때 읽고 싶은 책을 대출해서 읽는데.

떠난후에 남겨진 것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이라는 책 제목이 눈에 띄여 호기심에 첫장을 읽어 내려갔다.
단숨에 읽기 쉬운 유품정리사의 경험과 생각을 녹인 글이지만 내용은 가볍게 읽을 것이 아니었다.

요즘에 죽음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언제나 생과 사는 떼어 내어 생각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죽음이라는 것은 존엄하고 태어난 이상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통과의례와 같은 것인데....
책속의 죽음들은 너무도 고독하고 아프고 슬픈 죽음이 많아서 마음이 저릿했고 고인의 집이나 방을 정리하고
생에서 사의 이사를 도와주는 유품정리사들이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묘사되어 그려졌다.

그들의 죽음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죽는 순간까지도 가족을 그리워 했다는 것이다.  
어줍잖은 위로나 경제적 도움보다는 그저 따뜻한 안부인사 한마디가 더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그 말들로 하여금 죽음의 스위치를 삶의 스위치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주위에 소중한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언제나 따뜻한 안부와 응원을 보낸다.

살아가면서 힘들지 않고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기만 인생은 없다.
그래도 친구나 가족의 따뜻한 응원과 안부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져 다시금 살아갈 의지를 다질지도 모른다. 후회없이 매일을 즐거움과 휴식, 사색의 시간, 정리의 시간으로 채워 가는 하루하루로 만들어가야겠다.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1월!
삶의 방향성을 알려주고 소중한 하루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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